어느 길에서

경산 반곡지 왕버들

헛발질 어중개비 2013. 6. 1. 14:14

 

경산은대구와 청도 사이에 위치한 중간도시로

예로부터 역사의 고장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경산 남쪽에 경부선 삼성역이 있는데, 이는 여기에서 삼 성현이 태어났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삼 성현이란 원효 설총 일연을 말하는데,

이들은 유명한 스님 혹은 학자들인 것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경산시 남산면 반곡리에는 <반곡지>란 아담한 저수지가 있는데 북쪽 언덕에는

수령 200년이 넘는 왕버들 수십 그루가 자리를 잡았고, 동쪽은 산기슭이요,

서남쪽은 복숭아밭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일 년 사시절 경치가 좋아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옵니다만

특히 봄철에는 연분홍 복사꽃이 피어 못과 왕버들과 함께 절경을 이룹니다.

그래서 사진작가들이 촬영에 열을 올리는 곳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