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광심정
광심정(廣心亭)은 경남 함안군 칠북면 봉촌리 낙동강 가 언덕에 있는 정자입니다.
조선 선조 2년(1569) 강 맞은편 창녕군 길곡리에 살고 있던 용성 송씨(龍城宋氏) 문중에서
후손들이 공부하는 장소로 지었다 합니다.
조선 현종 5년(1664)에 유학자인 송지일(宋知逸) 선생이 정자에 머물면서
자신의 호를 따서 <廣心亭> 이란 편액을 달았는데, 임진왜란 때 파손된 것을 고쳐지었다 합니다.
건물은 가로 세로 각 2칸, 지붕은 팔작지붕으로 규모가 있어 세련되게 보입니다.
앞쪽에 마루를 두었고, 뒤쪽에 방을 넣었는데, 전면 전체가 창호문으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문창살은 네모반자 창살이며, 가운데 좁은 창호를 두었고, 좌편 문에는 네모 반자창살에 작은 문을 하나 덧대어
큰 문을 열지 않을 때는 이 작은 문을 이용했다고 합니다.
함안 낙동강 가, 얕은 언덕 위의 광심정 정자 대문, 고목에 까치둥지가 운치를 더함.
함안 강변 광심정 정자의 의젓한 모습
계단 위에 우뚝 선 광심정 정자(문창실 특색)
광심정 정자의 날렵한 자태, 뒤편 대숲이 배경되어 잘 어울린다.
광심정 정면을 보면 모두 창호문으로 되어 있다. 이것이 이 정자의 특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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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심정 담장 너머로 낙동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다.
함안 낙동강 가의 광심정 현판, 글씨가 힘차고ㅜ 멋지다.
낙동강 가 이 좁은 임도를 지나면 바로 광심정 앞이다. 강 건너가 창녕 길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