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도산면 청량산 자락의 농암종택
농암 이현보(1467-1555)의 고향 종가. 경북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 올미재에 있다.
산천이 깨끗하고 수려하여 경치가 매우 좋은 곳이다. 원래 이 종택은 도산서원의 북쪽 1km 쯤에 있었는데,
안동댐 건설로 수몰될 처지여서 지금의 종손 이성원 씨가 1996년에 이곳으로 이전하여 복원했다.
이현보는 안동시 도산 면 분천리에서 태어났다. 32세에 문과 급제하고,
36세에 사관으로 사초를 꾸밈없이 바르게 쓰다가 연산군의 미움을 받았고, 3
8세 때에는 서연관의 비행을 논하였다가 안동으로 유배되었다.
갑자사화 때 연산군의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기적적으로 죽음을 모면하니,
사관으로서 유일하게 사지를 벗어난 경우이다.
친구들은 선생의 이런 강직함을 보고 ‘소주도병’이라 했다.
중종반정으로 복직되어 형조참판, 호조참판에 임명되었으나,
외직을 자청하여 영천, 안동, 경주, 대구의 부사, 경상도관찰사 등의 벼슬을 했다.
효성이 지극하여 늘 고향과 가까운 곳을 자청하여 부임했다.
시가를 잘 지어 효빈가’, ‘농암가’와 ‘어부가’ 등을 남겨 국문학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특히 ‘어부가’는 이후 퇴계의 ‘도산12곡’에 영향을 주었고,
이한진의 ‘속어부사’, 나중에 윤선도의 ‘어부사시사’로 이어졌다. 89세에 돌아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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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도산면 청량산 자락을 감돌고 흐르는 낙동강-여기가 농암정이 있는 데다.
도산면 가송리 올미재 낙동강 강변 언덕에 있는 애일당 정자
가송리올미재의 애일당(농암이 부모님을 위하여 지은 별당)
가송리 낙동강 언덕의 애일당 전경-담장 아래에 각자바위가 보인다.
가송리의 애일당 전경
애일당의 각자바위-원래 안동댐 근처에 있었는데 옮겨온 것이다.
애일당 언덕의 글씨가 새겨진 각자바위
안동 도산면 가송리 올미재에 자리잡은 농암종택의 대문 문간채
농암종택의 큰 사랑채
농암종택의 문간채- 집안 마당에서 본 것
올미재 종택 구내에 있는 분강서원-민박이 가능하다.
농암종택 본건물 뒤편에 있는 사당-농암선생을 제사지내는 곳
농암정 구내에 있는 분강서원 전경
농암종택 주방에서 아침식사를 제공한다.-뷔페식-종부 이원정(우리차 전문가)
이성원(종손, 현재 주인)씨가 친절하게 손수 담당한다.
종택 옆의 별채 명농당의 등불--안온한 정서를 연출해 주었다. 김광균 시인의 '설야'를 연상케 하는...
명농당 앞뜰에 자연 서식하는 자운영 예쁜 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