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발질 어중개비

용은 상상의 동물이지만 인간과 매우 가깝다. 그건 날 때부터 띠를 말하는데 하나의 띠동물로 등장한다. 서양에도 용을 등장시키지만 동양만큼 세지는 않다. 용은 비의 신이기도 하고, 절을 지키는 수호신 역할도 한다. 때로는 용조각품으로 탄생하여 예술품으로도 군림한다. 부산 용두..

고성 옥천사는 경남 고성군 개천면 북평리 연화산 자락에 있는 고찰입니다. 676년(신라 문무왕10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절입니다. 절 옆의 샘물에서 옥같은 샘물이 흘러나와 옥천사라 이름지었다 합니다. 1208년(고려 희종4)진각국사 혜심이 중창했고, 임진왜란 대 소실된 것을 1640년(인조18)..

중국의 어느 절에서 말썽부리던 제자가 죽어 등에 나무가 박힌 물고기로 태어났다. 파도가 칠 때마다 몹시 고통스러워했다. 강을 지나던 스승이 제자가 뉘우치고 있음을 보고 그의 고통을 덜어주려고 도술로 등의 나무를 뽑아주었다. 제자가 스승에게 말썽부리는 사람들을 위해 이 나무..

목어(木魚)에 대해서는 당나라 승려 백장선사의 <백장청규(百丈淸規)>에 이야기가 나오는데, 처음에 목어는 절의 공양간에 매달아 공양시간을 알리기 위해 쳤다고 한다. 현장법사가 천축국을 순례한 후 어느 집에 머물게 되었는데, 후처가 전처의 아기를 물에 던지는 걸 보았다. 남편..

절이나 산속의 산신각에는 할아버지 산신이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산신에는 여자 산신도 많다는 걸 모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여자 산신의 모습을 여기에 올립니다. 경남 하동 쌍계사 여자 산신 계룡산 동학사 여자산신(뒤편 탱화는 남자 산신임) 전남 보성 대원사 여자산신(젊은 ..

국청사(國淸寺)는 부산 금정산에 있는 절입니다. 산성 막걸리로 유명한 그 동네의 조금 위쪽에 있습니다. 신라때 의상대사가 세웠다는 설도 있으나 정확한 것은 알 수 없습니다. 조선시대 왜군을 막아내기 위해 인근에 있었다는 해월사(海月寺)와 함께 승병이 주둔하여 있었다고 전합니..

부처님 오신날 절마당에는 아름다운 연등이 걸렸습니다. 부처님의 마음인양 매우 아름답고 찬란합니다. 사람들은 신자가 아니라도 절에 갑니다. 고향 같은 안온함과 너그러움과 평화로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모두들 축복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사진 복사는 불허합니다. 아미타여래부처..

우리나라의 산신사상은 퍽 오래된 것 같습니다. <제왕운기>에 단군이 죽어서 아사달의 산신이 되었다는 설화를 보더라도 오랜 역사를 가진 듯합니다. 신라의 화랑도들은 국가를 위하여 산천을 찾아다니며 산신에게 기도하고 심신수련을 했으며, 이성계는 조선건국을 위해 명산을 찾..

절은 무엇입니까. 우리의 무거운 마음과 괴로운 심정을 가볍게 그리고 편안하게 해주는 집입니다. 거기에는 누가 있기에? 대자대비하신 부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절에는 해탈문이 있습니다. 물론 없는 절도 많습니다. 문이야 있든 없든 절간에 들어서면 우리는 고민을 없애고 청정한..

큰절에는 일주문(一柱門)-천왕문(天王門)-불이문(不二門)이 있습니다. 물론 없는 절도 많고요. ‘불이문’이란 이 문을 들어서고 나면 절과 내가 둘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마음이 청정해진다면 부처와 내가 둘이 아니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양산 통도사 불이문의 천장을 지키는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