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장산숲 장산숲은 지금으로부터 약 600여년 전에 조선 초기 호은(湖隱)허기(許麒) 선생이 마을의 지리적 허함을 보완하기 위해 숲을 조성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숲의 길이가 약 1000m 정도였으나 지금은 약 100m 정도밖에 안 된다. 너비약 50m. 숲의 가운데쯤에 연못과 정자가 있다. 한켠에 조상을 기리.. 어느 길손 2019.04.07
함안 광심정 광심정(廣心亭)은 경남 함안군 칠북면 봉촌리 낙동강 가 언덕에 있는 정자입니다. 조선 선조 2년(1569) 강 맞은편 창녕군 길곡리에 살고 있던 용성 송씨(龍城宋氏) 문중에서 후손들이 공부하는 장소로 지었다 합니다. 조선 현종 5년(1664)에 유학자인 송지일(宋知逸) 선생이 정자에 머물면서 .. 어느 길손 2019.04.06
낙동강 합강정 낙동강 합강정은 경남 함안군 대산면 장암리에 있습니다. 이 정자는 낙동강과 남강이 합쳐지는 남쪽의 용화산 중턱에 자리잡아 아래로 낙동강을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조선 인조때 간송 조임도 선생이 이곳에서 공부하여 조정에 나아가 병조좌랑에 올랐습니다. 경치가 좋은 곳에 자리하.. 어느 길손 2019.03.30
대장간을 찾아서 과거 우리의 생활과 불가분의 자리에 있었던 대장간은 시골이든 대도시든 어디에나 있었다. 대장간의 명칭도 여러 가지여서 대장간 외에도 성(승)냥간 편수간 풀무간 등으로 부르기도 했다. 대장간에는 쇠를 달구는 화덕, 화덕에 바람을 공급해주는 풀무, 쇠를 두들기는 받침대인 모루, .. 어느 길손 2017.03.24
장승 찾아 나선 나그네 충북 옥천의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 나그네 길 위에서 장승을 만나다. 영암 쌍계사는 신라 문성왕(854) 때 백운 스님이 창건하였다고 전하고 있으나, 조선 초기에 무슨 이유에서인지 폐사되었다. 절의 들머리에 거대한 석장승 두 기가 서 있는데, 주장군(좌)과 당장군(우)이 그것이다. 당.. 어느 길손 2015.07.13
도동서원의 가을 도동서원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도동리에 있다. 조선 선조37년(1604)에 건립된 우리나라 굴지의 서원이다. 그 규모로 보면 안동의 도산서원이나 병산서원에 못지 않은 큰 서원으로 조선초기 문신이자 학자인 한훤당 김굉필을 배향한 곳이다. 서원 앞에는 400여 년이 된 거대한 은행나.. 어느 길손 2014.11.10
삼락공원 억새 낙동강 둔치 삼락공원은 어느새 잘 정비된 광활한 공원이 되어 있습니다. 사람의 손길이 닿긴 해도 인공의 모습보다는 자연의 생태가 더 살아 있는 공원입니다. 그래서 이름조자 삼락생태공원이 되었어요. 가을이면 억새가 하얗게 피어나고 청둥오리도 날아듭니다. 가끔 김해를 왕래하.. 어느 길손 2014.11.10
동래읍성역사축제 역사의 현장 동래읍성 올해로 제20회(2014.10.10-12)로 여는 <동래읍성역사축제>는 부산의 대표적인 축제여서 그런지 어느 축제보다 관람객들이 많았다. 축제는 그 연륜만큼 성숙하고 열성을 보여 보는이들로 하여금 좋은 볼거리와 감동을 자아내게 했다. 군데군데 차려진 안내소와 먹거.. 어느 길손 2014.10.16
나그네 길을 가다 어느 길의 나그네 배도식 언제부턴가 장승을 찾아보는 여행을 꽤 오래 해온 것 같다. 왜냐하면 장승이 지닌 가장 한국적인 멋, 그리고 해학이 있어 한국인의 심성을 거기서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경남 하동의 쌍계사는 신라 성덕왕2년(722)에 대비, 삼법 화상이 창건하였다고 전하고 있.. 어느 길손 2014.09.01
어중개비 장승처럼 어중개비 입을 쩍 벌린 장승이 마치 어중개비처럼 서 있다. 어쩌면 헛발질을 하고 나서 멋적어서 그냥 입을 벌린 채 서 있는 게 아닌지... 그렇다면 헛발질의 어중개비 모양이지. 어중개비라... 무얼 두고 하는 말인고 하면 참 어중간한 사람을 말한다. 똑똑하냐 하면 그건 아니고, 바보냐 .. 어느 길손 2009.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