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동서원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도동리에 있다.
조선 선조37년(1604)에 건립된 우리나라 굴지의 서원이다. 그 규모로 보면 안동의 도산서원이나
병산서원에 못지 않은 큰 서원으로 조선초기 문신이자 학자인 한훤당 김굉필을 배향한 곳이다.
서원 앞에는 400여 년이 된 거대한 은행나무가 서 있는데, 한헌당의 외증손 한강 정구가 심었다고 전한다.
서원 정면에는 수월루라는 문루가 서 있다. 수월이란 호수 같은 낙동강에 비친 달이 장관이어서 붙인 이름인데,
원래의 뜻은 강물에 비친 달빛으로 글을 읽는다는 선비 취향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만,
아주 큰 글씨가 아니고서야 달빛에 글을 읽기는 좀 무리라 생각된다.
서원의 건물이나 기단의 돌들, 담장이 아름다워 보물 제350호로 지정된 문화재이다.
이 서원에는 용, 거북이, 다람쥐 등 동물형상의 돌조각이 여기저기에 배치되어 있는데,
이것이 특색이라면 특색이다.
서원 건물과 수월루, 은핸나무, 낙동강이 조화를 이뤄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
도동서원 북쪽 고개 다람재에서 내려다본 광경
도도서원 앞에 있는 400여년 된 은행나무, 단풍이 고웁다.
도동서원의 은행나무 -다른 방향에서 보다
도동서원의 큰 문루 수월루
수월루를 오르는 돌계단
도동서원의 대문인 환주문을 오르는 계단
도동서원의 본건물인 중정당-기단의 돌짜임이 예사롭지 않다.
도동서원 중정당의 내부 모습-천장의 서까래가 매우 촘촘하다.
중정당에서 바라본 환주문과 수월루
서원 건물 뒤편 사당으로 오르는 돌계단
사당 앞의 석등
도동서원 북쪽 담장-작은 감실은 제문 사르는 곳.
도동서원 본건물 전면의 축대와 계단-여러 동물의 조각이 있다.
축대에 조각된 용머리들
도동서원 수월루에서 바라본 은행나무들과 초원,그리고 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