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의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
나그네 길 위에서 장승을 만나다.
영암 쌍계사는 신라 문성왕(854) 때 백운 스님이 창건하였다고 전하고 있으나,
조선 초기에 무슨 이유에서인지 폐사되었다. 절의 들머리에 거대한 석장승 두 기가 서 있는데,
주장군(좌)과 당장군(우)이 그것이다.
당시부터 절을 지키는 파수꾼으로 세워졌는데, 절은 사라졌지만
돌덩이 장승은 아직도 눈을 부라리며 그 자리에 서 있다.
이 고색창연한 문화재(전남 민속자료 17호)를 그냥 싣고 가려는 밤손님들 때문에 주민들은 장승의 위치를
나그네에게 알려주지를 않아서 산속을 찾아 헤매느라고 애를 먹었다. 필자의 연락처: bdsa2@hanmail.net
영암 쌍계사지 돌장승-상원주장군
영암의 상원주장군과 하원당장군
충남 아산 외암마을의 장승들
전북 남원 인월의 어느 마을 장승들-무척 해학적이다.
예천 용문사 들머리 목장승, 그 모습이 무척 익살스럽네....
이것이 한국 목장승의 멋이요, 맛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