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여는 저승길의 가마입니다.
인생을 의미있게 살고 나서 저세상으로 갈 때
꽃상여를 탄다는 것도 대단히 호사하는 일입니다.
상여를 죽음의 상징으로 보고 기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죽음도 인생의 한 과정이니까요.
상여에는 우리의 사생관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상여의 상부에는 아름답게 조각품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죽은 영혼을 안전하게 인도하고자 나무인형인 꼭두들이 정연하게 서 있고,
그리고 하늘을 지키는 청룡과 황룡이 내려와 호위무사가 되고,
공작과 수탉이 잡귀잡신을 물리쳐주는 것도 좋습니다.
이들 조각들은 하나의 예술품으로 승화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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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 대석마을 상여--출상하기 전의 모습
경남 양산 대석마을 상여 출상--만장기가 앞서 감
경남 양산 대석마을 상여--가다가 잠시 쉬면서 노제를 지냅니다.
이제 고개를 넘으면 장지입니다.--경남 양산 대석
경남 김해 장유의 꽃상여 출상 모습--2007년 촬영
상여가 나가게 되면 방상씨가 앞서서 잡귀를 쫓아냅니다.(2007년)
만장이 잎서서 고개를 넘어 갑니다--김해 장유 2007년도 촬영
경남 김해 장유의 출상 모습, 가다가 노제를 지냅니다.--2007년 촬영
경남 밀양 교동 범북마을 출상 모습--1992년도 촬영
경북 청도군 이서면의 꽃상여--1997년도 촬영
경남 합천군 초계면 유하리의 꽃상여--1988년도 촬영
동네 꼬마들이 니와서 만장기를 들었습니다.--합천 초계 198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