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기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덩치가 큰것도 있고 작은 것도 있습니다.
그 이름을 불러보면 독, 항아리, 바탱이, 소래기, 자배기, 두멍, 동이, 단지 등등.
옹기 그릇 중 몸체가 아주 큰 것을 독이라 합니다. 장독 김장독 술독이 그러한 것입니다.
이에 비하여 덩치가 작은 것을 단지라 하고, 몸집이 둥그스름한 것을 항아리라고 합니다.
여기에서는 주로 독들을 선보이고자 합니다.
굵직한 몸집이 등치값을 합니다.
입이 넓은 대형 독(주로 대형 물독, 배추나 무 절임용으로 사용)
부엌에 두고 물독으로 사용하는 대형 두멍인데 고기문양은 드물다.
장독대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대형 장독인데 표면이 부식된 걸로 보아 연륜이 오래된 것이다.
어촌에서 사용하는 대형 젓갈 독으로 수분이나 염분이 분출되지 않도록 안쪽으로 매우 다진 흔적이 보인다.
지장수를 담아두거나 귀한 약재를 물에 담가 우려내는 독으로 매우 잘 만든 것이다.
부엌에다 두고 우물을 길어다가 담아두는 물두멍으로 물이 새지 않도록 두껍게 만들었다.
농가에서 사용하는 김치나 장을 담글 때 쓰는 대형 독이다.
대가족이 있는 농가의 장 혹은 김치를 담그는 대형 독으로 표면이 부식된 걸로 보아 오래되었다.
옹기가마에서 구울 때 불기운에 내려앉은 큰독인데, 수집가들에게는 귀중한 자료이다.
옹기 수집가들은 이런 찌그러진 독을 귀하기 때문에 고가에 매입하고 있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