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은 우리의 모습을 하고 있다.
어리숙하고, 우스꽝스럽고, 욕심이 없다.
추우면 추운 대로 더우면 더운 대로 그저 그 자리에 서서
바가 오면 비를 맞고, 바람이 불면 바람을 맞고 그냥 서 있다.
눈을 부릅뜬 채, 입을 벌리고 잇발을 들어낸 채 아무런 불평 없이 그렇게 서 있다.
그러면서도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그의 얼굴에는 항상 해학과 익살을 담고 있다.
장승을 보면 우리는 언제나 친근감을 느낀다.
고향의 언덕을 지키는 또 하나의 우리들 아저씨 같이.
그러므로 장승은 우리 한국인의 표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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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주안 휴게소 앞에 서있는 나무장승들
기장 장안사 아랫마을에 서 있는 장승
양산 통도사 입구에서 오랜 세월 절을 지키는 장승들
양산 통도사 입구-지하여장군-세월의 흔적이 엿보인다.
양산 통도사 입구 천하대장군 -비바람에 풍화되어 갈라졌구나.
부산 남천동 금련산 자락의 장승들--동제당 아래에서 잡귀잡신들을 물리치고 있다.
부산 남천동의 천하대장군--이빨에 흰칠을 안 했으면...
부산 남천동의 지하여장군---이빨에 흰칠이 무리였다.
창녕군 영산의 놀이마당 장승-함박산신--이빨을 특히 강조했어요.
영산 놀이마당--영축산신--일부러 한 개 이빨을 뺐군요.
영산 놀이마당-대동굿놀이 여장군
영산 놀이마당-- 대동굿놀이 남장군
경남 양산 원동면의 임경대 천하대장군--낙동강을 내려다 보며 임경대를 지킨다.
양산 홍룡사 입구의 장승들==절을 범하려는 잡귀잡신들을 지켜야지.
양산 홍룡사 입구의 장승들==잡귀잡신의 침버믈 막는다.
울주 상북면 가천의 길장승--천하대장군(몸체가 썩었군요)
울주 상북면 가천의 길장승---지하여장군
양산 통도사 뒤편 옥련암의 장승(좌편)
양산 통도사 옥련암의 장승(우편)
경기도 용인 한국민속촌 들머리의 장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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