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대 암각화
반구대 계곡은 울주의 언양 대곡에 있는데, 거북이가 기어가는 형상의 거대한 바위산이 있어
반구대란 이름이 붙었다. 심산유곡에 있어 물과 산, 숲, 정자가 어우러져
한마디로 절경을 이루는 곳이다. 거기다가 선사시대의 암각화가 있어
세계적인 유적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반구대의 경치
정자가 보이는 반구대의 전원 풍경
꽃과 나무 그리고 비친 그림자.
안개 구름이 정자를 유혹하나 희롱하나...흐르는 물은 조용히 안으로 상념인가.
시대 : 선사시대
있는 곳 : 경남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계곡
가치 : 세계적인 희귀 암각화로 그 시대의 생활을 알 수 있다.
반구서원으로 가는 길, 고향으로 통하는 길인가, 역사 속으로 넘나드는 길안가.
꽃과 돌담의 앙상불---반구서원의 모습, 늘어진 가지가 운치를 더해...
반구대 암가과는 울산항으로 들어가는 태화강 상류 사연호의 서쪽 기슭의 암벽에 새겨져 있다.
사연댐의 축조로 수면이 높아 평상시에는 물속에 잠겨 있다. 물이 빠지면 그 모습을 드러낸다.
암벽화의 크기는 가로 약 10m, 세로 약 3m 정도인데, 음각으로 여러 동물들을 조각해 놓았다.
그 중에서도 고래가 단연 많은데, 약 50여 수가 보인다. 고래의 종류로는
참고래, 밍크고래, 돌고래, 범고래, 귀신고래, 향고래 등이 보이고, 멧돼지 호랑이 사슴 곰 토끼
여우 거북 물고기 사람 등이 그려져 있다.
아마 선사시대 인간들이 사냥이 잘 되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그린 듯하다.
나체의 남자도 보이는데, 번식과 풍요다산을 기원하는 의식을 드러낸 것 같다.
몇 백 억겁을 흘러 바위는 망부석이 되고, 물길은 영원을 보듬은 듯, 어디서 백로 하나가 세월을 초월하여 나래짓...
반구서원의 모습---이끼 긴 돌담이 무엇을 말 하려는 듯.
반구서원은 1712년(숙종38)에 세워졌으나 1728년(영조4년)에 화재로 소실되어 이듬해 재건하였다.
1871년(고종8)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 따라 문을 닫았다.
1967년 사연댐 건설로 물이 넘치므로 아랫마을에 있던 것을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
이 서원에서는 포은 정몽주, 회재 이언적, 한강 정구 선생을 배향하고 있다.
물아 흐르면 뭣 하리. 조용히 쉬어가면서, 아니 그냥 쉬고 있으려므나. 강물의 저쪽 산등성이가 반구대.
반구대 안각화는 1995년 6월 23일 국보 제285호로 지정되었다.
인근에 있는 천전리에도 암각화(국보 제147호)가 있는데, 동물의 그림, 사람, 글씨, 추상의 도형 등이 그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