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성 서문의 모습
금정산성 서문(金井山城 西門, 부산 금정구 금성동 서편, 사적215호)
서문은 금성동 죽전마을에서 약 500m 아래쪽 대천천 계곡에 세워져 있는 금정산성 서쪽 문루이다.
금정산성이 언제 처음 축성되었는지는 모른다. 임진왜란 전부터 있어왔던 것은 사실이지만,
무너진 곳이 많아 1703년(숙종29)에 경상감사 조태동이 나라의 허락을 받아 수축했다 한다.
1808년(순조8) 동래부사 오한원이 처음 서문 축조공사를 했고, 뒤이어 후임 정현덕 부사가 완공했다 한다.
일제강점기 때에 성은 피폐해지고, 성안의 관아와 창고들은 모두 파괴되었다.
1973년(일부 기록에는 1974년) 부산시에서 서문 복원공사를 했으나 부실하여 온전치 못했다.
2016년 다시 수축공사를 하여 2017년 5월에 낙성했다.
서문의 문루와 적대(敵臺, 적을 살피는 곳) 여장(성벽 위의 작은 담장), 대천천의 홍예 수문 등을 복원하였다.
그러나 외관으로는 장쾌한 건물의 위용을 보이나 문루의 목재 마감이나
오르는 계단에 시멘트를 사용한 것이 보여 마땅치 않다.
그리고 성문에 잠금장치인 빗장이 없는 것도 이해가 안 간다.
부산 금정구 금정산성 서문 입구의 표지석
부산 금정구 금정산성 서문 의 안내판
금정구 금정산성 서문을 두고 '해월문' 이라 부르기도 했단다
부산 금정구 금정산성 서문의 늠름한 위용
금정산성 서문의 모습과 양쪽의 적대(적을 살피는 곳)
금정산성 서문 옆의 대천천에 세워진 홍예수문(무너져서 재건축한 것임)
금정산성 서문의 문루와 남쪽으로 뻗친 성벽의 모습
금정산성 서문의 ㄷ자형 적대의 모습(이것이 다른 성에 없는 서문의 특색임)
금정산성 서문, 남쪽으로 뻗친 성벽의 견고한 모습
금정산성 서문 문루의 마루바닥과 협문의 모습
금정산성 서문의 문루와 남쪽 협문
금정산성 서문 문루 아래 홍예문의 석벽 쌓은 모습